안녕하세요! 홈즈부동산 이종호입니다.
2022년 12월 20일 일본에서 금융 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는 소식이 날아왔습니다.
일본 은행에서 지금까지 이어져오던 금융완화 정책에 추세에 반전을 주는 정책발표를 했기 때문인데요.
오늘 글은 2022년 12월말 기준 최근 경제 시장 분위기는 어떠한 지? 이번 일본 은행의 발표가 어떻게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를 앞당길 수 있는 것인 지? 그리고 마지막에는 현재 부동산 시장 분위기까지 전달드리도록하겠습니다.
최근 경제시장 분위기
최근 국내외 경제상황과 주식시장의 분위기가 좋지않습니다.
2022년 9월말 2,150 저점을 찍었던 코스피 지수가
12월 2,500 단기 고점을 찍고,
지금 다시 2,300대까지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회사들이 고용을 줄이거나 중소기업들의 파산신청 또한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이 더더욱 앞으로의 경제가 어두울 것이라는 두려움을 증폭시키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공통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현상입니다.
최근 몇달간 계속해서 부정적인 소식들과 분위기를 접하다보니 점점 많은 사람들이 2023년 경기침체, 경제위기를 대비해야한다고 해서 자발적으로 소비를 줄이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또한 반강제적으로 대출을 이용하고 계셨던 분들은 이번 금리인상에 따른 이자비용이 많이 늘어나서 어쩔 수 없이 소비에 쓸 돈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몇억대의 주담대나 전세대출 받으신 분들은 금리 인상에 따라 이자 비용만 한달의 몇십만원의 이자비용이 늘어났고 물가도 식자재, 인건비, 차값, 택시비 등 안오른 게 없습니다.
이렇게 국민들이 체감하는 경제의 분위기는 2020년 위기라고 했던 코로나 사태가 터질때보다도 현재 더욱더 최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2022년 9월, 10월 주식시장이 올라갈 때만 해도 이정도 분위기는 아니였습니다.
그 당시 앞으로 물가가 곧 고점을 찍고 하락을 하면, 금리도 낮아지면서 금융 환경이 완화되고 경제가 다시 회복할 것이라 믿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지금은 힘들지만 미래에는 괜찮을 것이다라는 생각들이 시장 컨센서스였다는 말입니다.
결론적으로 현재의 경제 분위기는 미국 FED에서 미래까지도 부정적이게 보도록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현재도 경제 상황이 안좋은데 미래도 경제상황이 안좋다면 누가 투자를 하고? 누가 고용을 하고? 누가 소비를 할까요?
앞으로 금리는?
그래서 지금의 부정적인 경제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금리'인하 가능성입니다.
그 것도 예상한 것보다 더 빠른 금리 인하로 시장이 놀라게끔 만들어야 합니다.
12월 20일 일본 측에서 깜짝놀랄만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일본 10년물 국채금리 변동 허용폭을 기존 0.25%에서 0.5%까지 상승을 시킨다는 발표입니다.
이 발표가 있자마자 일본 10년 국채 금리는 기존 0.25%에서 0.45%대까지 급상승을 하였습니다.
일본 정부에서는 지금까지 계속 국채발행을 통해서 돈을 찍어내면서 경제를 부양시키고 운영을 하고 있었던 상황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이번 장기채 변동폭 상향 발표 때문에 국채금리가 높아지게 된 겁니다.
이렇게 되면 일본정부에서 갚아야 할 돈이 훨씬 많이 늘어나게 됩니다.
이미 일본 정부의 부채는 GDP대비 229.7% 정도이고 매년 정부 예산에 25~30%정도를 빚 갚는데 사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기서 국채금리까지 오르게 된다면 정부 부담이 늘어날 것은 눈에 보이듯 뻔한 상황입니다.
왜 갑자기 일본 정부에서 정책 변화를 시도하였을 까요? 왜 양적완화에서 긴축으로 추세를 전환시킨 것일까요?
가장 큰 이유는 물가 상승입니다.
일본 내수 경제는 장기 저성장 늪에 빠졌고, 서민들 입장에서도 높은 물가 상승률을 견딜 수 있는 경제 체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런데 40년만에 최대 물가 상승률을 기록했죠.
현재 집권여당의 대국민적 지지도가 이미 낮은 상황에서 물가상승 여파까지 추가가 된다면 그 다음 선거 때 패배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정부 입장에서는 국가 경제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신들 정치 생명이니까요.
기존에 너무 가치가 낮아졌던 엔화의 가치도 이번 발표로 인해서 소폭 상승을 했고 앞으로 추세적으로 계속 가치가 올라간다면 수입 물가가 안정화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기준금리를 앞으로 계속 올리기에는 앞서 말씀드린대로 일본 정부의 부채부담이 너무 늘어나서 최악의 상황이면 일본 정부가 디폴트(파산)을 해야하기 때문에 길게는 유지 못할 것이라 봅니다.
이렇게 되면 경제 위기 수준의 파급력이 발생합니다.
저는 이번 일본의 금융 정책 변화는 미국에게 선전 포고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기준 금리 적당히 올려라'라는 식으로요.
일본은 전세계에서 미국외의 미국 국채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나라입니다.
만약에 자신들이 국채금리를 올리고 정부부담이 늘어나서 위기가 증가한다면, 일본 입장에서 내릴 수 있는 선택지 중에 하나가 미국 국채 매도입니다.
2022년 8월 기준 일본의 미국 국채 보유량은 1조 2000억달러(원화로 약 1,650조) 수준입니다.
일본이 미국 국채 매도한다면 공급 증가에 따른 미국 국채 금리 증가로 인해서 미국 정부 또한 자신들이 돈을 조달하는 비용이 급격하게 늘어나서 경제위기가 연쇄로 퍼져나갈 수도 있는 것입니다.
미국도 일본 나몰라라 할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보시면 현재 미국 10년물 국채도 4.2% 고점 찍고 3.4%까지 떨어지다가 최근다시 상승하고 있는 모습 보이실 것입니다.
이러다보니 기존에 우리나라 기준금리 상단을 3.5%로 말했던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도 뉘앙스를 바꿔서 좀 더 금리인상이 있을 수도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채권 시장도 이에따라 다시 금리가 올라가고있는 상황입니다.
미국 입장에서 과연 지금 상황에서 물가 잡고, 고용률이 최우선일까요?
제롬 파월 FED 의장이 앞으로 말을 하시겠지만 저희는 이 상황이 얼마 못갈꺼라 봅니다. 정말 우리가 몰랐던 경제 시스템이 무너질만한 무언가가 터지지 않는한 그 이기적인 미국이 자신들에게까지 위기가 오게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봅니다.
부동산 시장은?
2022년 12월말 국내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매수 자체가 끊긴, 역대 최저 거래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직 분위기가 좋지 않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입니다.
다만 최근 눈에 띄는 점은 입지와 상품성이 괜찮은 아파트 위주로 급매들이 거래가 발생하고 있고,
시장에 쌓인 매매 매물도 함께 감소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자산시장의 투자 심리는 한번에 반전되기 마련입니다.
급매가 모두 사라진다면 그 다음 거래는 바로 직전 거래보다 가격이 상승하며 거래가 찍히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계속 공부해야하고 계속 정보를 업데이트 하셔야 합니다.
꾸준히 글 올려드리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중요한 정보 나오면 올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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